일출봉에 관한 짧은 추억.

벌써 11~12년 즘 됬나? 지금이 28살이니..정말 오래됐다.

고등학교때 수학여행을 제주도로 갔다.

당연히 일출봉에 들렸고.

수학여행가기 전에 일출봉에 관한 칭찬을 귀에 딱지가 베기도록 들었던 터라

성질급한 나는 일출봉을 뛰어올라갔다.

당시엔 운동도 상당히 했던 몸이라-_-;체력이 꽤 좋았는데.
(지금은 체력이 개떡이다.)

뛰어서 올라갔기 때문에 상당히 빨라서 그런건지 몰라도 정상에서
아저씨 세 분과 아줌마관광객 한 그룹. 그리고 한쌍의 외국인 커플이 내게 박수를 쳤다.(외국인 커플은 오우~하는 환성을 지르며,) 

그런데 정작 일출봉 정상에서 구경은 많이 못했다. 내가 너무 빨리 올라왔던 터라 선생님을 잃어버렸기 때문.

분명 선생님이 혼자 돌출행동 하거나 출석 부를때 사라져 있음 땡땡이로 간주하겠다는;;엄포를 노셨던게 기억나버린 것이다. 

그래서 후다닥 내려갔는데 정작 선생님은 애들이 먼저 올라가도 별 상관 안하셨다는

그때즘 해서 체력이 고갈된 나는 다시 올라갈 엄두를 못냈다.-_-...

일출봉 구경은 당시의 성실(이라쓰고 소심이라 읽는다.)한 성격탓에 망쳐버렸다.



 

by 카델 | 2008/01/29 22:08 | 미분류인생(성장사) | 트랙백 | 덧글(0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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